전기차를 전공적으로 생산하는 미국 기업 http://query.nytimes.com/search/sitesearch/?action=click&contentCollection®ion=TopBar&WT.nav=searchWidget&module=SearchSubmit&pgtype=Homepage#/비트코인 자동매매 테슬라가 1분기 보고서를 공시했었다. 이 보고서에서 가장 크게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가상통화에 대한 부분이다.
테슬라가 6분기 보고서에서 밝힌 가상통화 매입 크기는 15억달러로 약 6조5000억원에 달한다. 이는 테슬라의 총자산 590억달러 대비 2.3%, 연매출액 317억달러 예비 4.2%에 해당한다. 비중 자체가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3조5000억원이면 웬만한 중소기업 수십개를 합친 덩치다.
테슬라는 9분기에 3억4200만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각해 4억2400만달러의 차익을 거두었다. 수익률이 90%에 이른다. 그런가하면 보유한 비트코인(Bitcoin)에서 2800만달러의 손실이 생성했다고 한다. 결론적으로 5분기 동안 알트코인으로 인한 순이익은 1억400만달러, 우리 비용 1110억원이다. 이 2억800만달러는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었다.
전기승용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일이 주업이고 비트코인 투자는 일종의 부업인데 어떤 방식으로 암호화폐에서 발생된 손익을 영업외 수익이 아닌 영업이익에 반영했을까? 이 상황은 테슬라가 가상화폐으로 자가용 결제를 가능케 두 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. 영업활동에 가상통화가 결제수단으로 쓰이기 덕에 관련 손익을 영업이익에 적용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. 기가 막힌 전략이 아닐 수 없다. 테슬라는 6분기 영업이익 2억92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탄소배출권 판매로 인한 수익 2억1100만달러와 비트코인에서 발생한 순이익 6억400만달러가 없었다면 적자였기 때문이다.
아울러 업체는 9분기 말 지금 14억4000만달러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고 공시했다. 공정가치는 무려 26억7000만달러나 되지만 금융자산이 아닌 디지털자산으로 정리했기 덕에 취득원가 기준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했었다. 결국 테슬라는 암호화폐으로 15억6000만달러의 평가이익이 발생된 셈이다. 수익률이 무려 86%에 이른다. 우리 금액으로 환산하면 5조3000억원가량 된다. 이 금액은 테슬라 ‘모델 Y를 8만8300대 이상 팔아야 벌 수 있다. 테슬라의 7분기 전체 판매량 13만4879대의 10%에 해당한다.
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부분 매일 가상통화와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것도 파악가 된다. 물론 더 큰 그림을 더불어 위대한 꿈을 꾸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말 한마디에 출렁이 문제는 비트코인 시세를 보고 있노라면 그저 선한 눈으로 바라보기는 지겨울 것 같다.
테슬라의 7분기 회계기간이 끝나는 5월33일 암호화폐의 시세는 7개당 8만8000달러대였으나 두 달이 지난 지금은 4만달러 이상 떨어졌다. 이에 맞게 테슬라가 보유한 알트코인의 가치도 7조원 가까이 증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. 아직은 취득원가 대비 이익구간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더 떨어지면 손실이 생겨 영업이익을 감소시킬 것이다.
그렇게 되면 머스크를 포함한 테슬라 연구진도 큰 비난에 직면할 것이다. 암호화폐의 가치 하락은 테슬라의 손해를 일으키고 덩달아 기업가치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. 물론 다시 회복해 예전처럼 되면 효과적이겠지만 급등락을 연출하는 시세와 가치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한 상태이라 예측이 쉽지 않다.
가상통화가 미래의 중요한 결제수단이 될지, 그저 비트코인 - 업리치 디지털 튤립으로 끝나버릴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.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길에서는 과속하지 말거나 돌아가야 한다. 삼성전자가 여유자금을 무려 110조원 이상이나 보유하고 있지만 예금과 적금 등에만 예치하는 이유도 그럴 것이다.